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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mini 가 7.9인치인 이유

KraZYeom 2012. 10. 2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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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는 7인치 따위 만들지 않겠다고 했었다. 나오자 마자 죽어버린다고.

하지만 팀쿡이 선장으로 이끄는 애플에서는 아이패드 미니를 내놔 버렸다. 그리고 경쟁사 보다 어쩌고 저쩌고 자랑질을 했고, 필 쉴러는 9.7인치를 뒤집으면 7.9인치가 된다고 외우기도 쉽다고 말했다. 허허허.


이동용으로 약 10인치대 아이패드는 3, 4세대가 나왔더라도 많이 무겁고 컸다. 애플은 경쟁사의 7인치 시장이 커가는걸 보고 뭔가 내놔야겠고... 어떻게 할까 생각했을 것이다. 잡스가 살아있더라도 7인치대는 내놓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건 다른 경쟁사가 내놓는 그냥 7인치가 아냐. 라고 소비자들을 설득 시켰을 지도..

그러나 경쟁사들 처럼 '스마트폰'의 화면을 쭉쭉 키운것 처럼 내놓지는 않았다. 소비자와 iPad 앱을 개발하는 개발자 모두를 설득 시킬 수 있어야 한다. 
(키노트에서도 보면, 경쟁사 제품은 타블랫앱이 돌아가는게 아니라 대부분 그냥 안드로이드 폰 전용 앱이 화면만 쭉쭉늘려져서 정말 볼품 없다. )

기존 i시리즈의 애플 제품군의 화면 스팩은 아래와 같다. 걍, 레티나와 비 레티나 제품만 나열했다. 5도 제외하고. 

iPhone 4S     326 ppi  960x640
iPhone 3GS   163 ppi  480x320
iPad mini   163 ppi 1024x768
iPad 2           132ppi  1024x768
iPad 3           264ppi  2048x1536

                                            
== iPad mini 2  326 ppi 2048x1536

미니는 오묘하게 뭔가 iPhone 제품군과 iPad 제품군의 화면 특징을 조합해놓았다. 그러다 보니 7.9인치가 최적으로 된 것이다. 그러면 가볍고 들고다닐수 있게 편안한 것을 원하는 소비자와 파편화를 싫어하는 애플 개발자 모두 만족 시키는 제품이 나오게 된다.  


그런데 기존 베젤 싸이즈로는 한 손에 잡히지 않는다. (한 손에 잡혀야 뽀대도 나고, 그간 우겼던 것을 계속 우길 수 있는데!) 그래서 좌우 베젤을 줄이니, 한 손으로 잡으므로서 생기는 비정상적인 터치로 인해서 다른 터치가 안 먹힌다. 


그래서 iOS 6에서 엄지 손가락등으로 비정상적인 터치가 일어 날 수있는것을 방지 하기 위해 아래 동영상 같이 구현해 놓았다. 기존에는 개발자 들이 열라 삽질을 하면 되긴 했었지만, 이제는 그냥, 걍 된다. 이런것을 애플은 알리지 않는다. 나쁜놈들 ㅠㅠ



테스트 기기 : iPhone 4S(iOS 6) vs iPhone 3GS(iOS 5), 테스트 앱 : 파랑새(골빈해코@golbin 님 감사!)


화면이 구리더라도 이해부탁합니다. 집에 굴러다니닌 화면을 찍을 수 있는 기기가 3GS밖에 없고 다른것은 동영상에 나오느라... 한손으로 찍고 한손으로 동작하느라 개판입니다. :-)


결론은? 

다음 제품은 무조건 326ppi 레티나를 적용한 제품이 나온다는 말씀! (그러니 엄청나게 꼴리더라도 참자. 자고로 남자느 잘 참아야... 복받는다.)



아래 버튼들 좀 눌러주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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