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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 U+알뜰모바일, 15기가+무제한 데이터가 겨우 10500원?

KraZYeom 2017. 7. 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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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6일(목)에 위와 비슷한 제목으로 '데이터 무제한 통신비 월 1만원…GS25요금제 출시'라는 인터넷 뉴스에 갑자기 기사거리가 쏟아져 나왔다. 


관심 있게 자세히 살펴보니, 제휴카드를 사용해야만 10,500원이고 일반 가격은 27,500원이다. 그것도 원래 가격은 47,300원이라고 한다. 결국 숫자놀음이겠지만 말이다. 처음 10,500원을 봤을 때 보단 실망을 했지만 지금 20,600원에 느린 3G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는것 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이리저리 알아봤다. 


10,500원으로 사용하려면 제휴카드를 한 달에 30만원 이상 사용해야 한다. 30만원을 사용하면 17,000원을 할인해주니 꽤 매력적이지만, 다른 카드를 매인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포기했다. 그리고 다른 제휴 카드를 1원 이상 사용하면 5,000원을 할인해준다. 그래서 이것으로 선택을 했다. 


중간에 다른 통신사의 제품 요금제를 알아보니 5000원 정도 비싼 요금에 무제한 통화, 무제한 문자, 10기가+하루 2기가 + 무제한 데이터 사용 요금제에 관심이 있어서 그것을 등록으로 하려고 했으나 포기했다.


위 요금제는 통화 100분, 문자 100개, 데이터는 15기가 사용 이후, 3Mbps로 무제한 사용이다. 물론 테더링은 기본 제공 데이터 안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평소 사용량을 보면 음성은 한 달에 30분도 사용 안 하고, 문자도 억지로 막 사용해야 30개를 사용할까 말까 하다. 하지만 데이터는 40기가 이상을 쓴다. 이전 노트북을 가지고 다닐 때는 무제한 테더링을 해서 더 사용했으나, 지금은 테더링을 사용하지 않는데도, 그냥 무제한이니까 그냥 마음 것 사용하니 40기가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 딱히 뭘 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유심 찾아 삼만리

기사가 나오고 판매처를 알아보기 위해 회사 근처 3곳의 GS25 편의점을 돌아다녀봤으나, 한 곳의 알바분은 아주머니이긴 하셨지만 유심이란 단어를 모르셨다. 나머지 젊은 알바분들은 아무런 내용을 모르는 듯했다. '왜 이런 걸 편의점에 찾으러 오세요?'라는 표정이었다.


U+알뜰모바일 & GS25 전용 요금제 페이지를 살펴보니 판매점 조회가 보여서 집 주위(용인?), 회사 주위(수원)를 찾아보니 근처에는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일단 서울 쪽 편의점에 전화를 해보니 전화를 받지 않아서 매장에 재고가 얼마나 있는지도 확인 불가능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그래서 그냥 서울로 가보기로 했다. 지방인의 서러움. 


일단 토요일 아침에 GS25 강남 본점 방문을 했으나, 알바분이 전혀 알지 못했다. 그래서 GS타워 근처에 있는 GS25 지에스본점에 갔는데 처음에는 역시나 알바 두 분이 모르고 있다가, 서랍을 찾다 보니 녹색이 보여 저것이라고 알려주고, 아내 것 까지 2개를 구입했다.


가격 & 요금제

유심 가격은 8,800원. 나머지 가입비 등은 전혀 없다. 약정 기간도 없다. 다른 통신사들은 24개월 할인만 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들어 알뜰 통신사들은 유심 가격을 받지 않고 있으나 살짝 비싼 느낌은 들긴 하지만 통신요금 자체가 너무 매력적인 가격이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사용요금을 할인해주는 제휴 카드가 2개가 있다. 하나는 30만원 이상 실적시 17,000원 할인해서 10,500원에 사용 가능하고, 나머지 하나는 1원 이상 실적에 5,000원을 할인해서 22,500원에 사용 가능하다. 신경 쓰지 귀찮아서 후자를 선택을 했다. 


위 요금제는 통화 100분(U+ 1회선 까지는 무제한 통화?인 듯하다.), 문자 100개, 데이터는 15기가 사용 이후, 3Mbps로 무제한 사용이다. 물론 테더링은 기본 제공 데이터 안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등록 및 개통

모바일로도 등록이 된다고 해서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열심히 등록을 했다. 모바일 모델명과 유심 번호를 홈페이지에서 넣고 기다리면 해피콜이 온다. 알뜰 통신사라서 토요일에 개통이 안 될 것 같지만 혹시나 하고 열심히 등록을 했다. 


집에 와서 있으니 문자로 KT에 카드 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문자가 왔고(번호 이동이어서 그런지 이전 회사에 확인하는 작업 같다.), 제휴 카드를 신청을 하고 있으니 갑자기 해피콜이 와서 개통 처리를 하고 바로 얼마 뒤에 유심을 바꿔 끼니 정상적으로 번호이동이 되면서 개통 처리가 완료되었다. 휴. 해피콜이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가 와서 황당하긴 했다.


외국에서 구입한 iPhone 7이라 가끔 등록이 안 되는 경우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이 개통 완료!


본인인증

개통 이후에 이것저것 하면서 본인 인증을 했는데도 본인 인증 시에 알뜰폰으로 선택을 해서 진행하니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진행된다. 오래전에는 별정통신사는 본인 인증하기가 잘 안된다고 했던 것 같은데, 2015?년 정도 이후론 아주 잘 되는 듯하다.


속도 측정

3G만 수년째 사용하고 있어서 최신 iPhone을 사용하고 있어도 너무나 느린 인터넷 환경 속에 있었는데... 속도 측정을 해보니 다운로드는 100Mbps, 업로드는 7.2Mbps가 나온다. 업로드 너무 느린 거 아닌가.. -_ -; 다시 외부에서 측정을 해보니 144/47로 훨씬 빨리 나와서 안심이 되긴하나, 생각보다 느린 느낌은 뭘까.


버그

통화제공량이 0분으로 나오는 버그가 있다. 모바일 앱/웹 페이지에는 다음날 확인하라고 나와서 다음날 확인해도 0분이 나오고, 어떤 분은 과금이 되었다고 나왔다고 한다. OTL 뭐 실수이니 고쳐주긴 하겠지만 귀찮긴 하다. 



마무리

왜 하필 목요일에 홍보를 하고, 금요일부터 판매를 했을까. 그것도 판매점을 전국 GS25 편의점으로 홍보를 해놓고, 전국적으로 판매하는 것도 아니고 판매하는 곳에서도 판매하고 있는지도 모르게 말이다.


아무튼 지긋지긋한 KT 3G망을 떠나서 너무나 좋다.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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