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6/12/2013
드디어 iOS 7에 게임 관련 프레임 워크 및 컨트롤러가 들어간다. :-) 역시 쉽게 예상할 수 있는 것이라.
아무튼 준비하는 자가 성공을 얻는 법. 준비하자.
과거 애플은 게임 콘솔인 PinPin 으로 완벽하게 게임 시장에서 망한적이 있다. 게임 시장이라는게 그냥 깡으로만 되는게 아니니 충분하게 그럴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요즘 콘솔 게임 시장은 (닌텐도에게 미안하지는 않지만) 거의 양대 산맥으로 굳어가는 것 같다. Wii가 잠깐 뜨는 것 처럼 보였지만... 이후엔 거의 망해가는 것 처럼 보이고, 소니의 Play Station이 거의 독보적일까 했는데, (오래되긴 했지만) 게임과 전혀 관계없는 PC 시장의 공룡의 MS가 느닷없이 나타나서 Xbox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문제는 게임시장이라는게 너무 폐쇄적이다. 자신의 플렛폼에 종속되어야 하고, 불법 시장이 있어서 그런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게임 한 카피당 가격은 미친듯이 비싸고, 지금 나와있는 게임기인 Xbox 360은 2005년 12월, PS3는 2006년 12월에 출시 되었다. 근 10년이 되어간다. 지금같은 시대에서 10년이면 정말 구석기 시대의 유물인지도 모른다. 10년전 PC 하드웨어 스팩을 생각해봐라. 지금과 비교가 될수 있겠는가?
이 시대에 빠르게 대응을 못하고 이렇게 오랫동안 한 종류의 콘솔 머신을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어마어마한 투자비 때문 일 것이다. 하드웨어를 연구, 개발하는데 상상 이상의 돈이 투자가 된다. 콘솔 게임 유저가 많기는 하지만 새로운 유저는 크게 발생하지 않는 시장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하드웨어를 찍어낸다고 해서 투자비를 쉽게 회수하기는 힘들 것이다. 꾸준히 비싼 소프트웨어를 팔아야 하드웨어에 들인 돈을 회수 할 수 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기가 어렵다. 1인 개발자들은 정말 꿈도 못 꾼다. 게임 개발을 위해서 엄청난 라이센스를 들여서 뭔가 사야하고...
조만간 Xbox와 PS가 신제품을 내놓는다. 게임 콘솔 시장의 전쟁의 예고이다. 두 회사가 싸우냐? 조만간 애플이 뜬근없이 뛰어 들것 같다.
자, 이제 부터 소설을 써보자.
이 전쟁에 조만간 Apple이 뛰어 들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뭔가 새롭게 어마어마하게 투자를 한 콘솔이 나오는게 아니라 기존에 애플이 가지고 있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잘 조합해서 뭔가 나올 것 같다.
어떻게?
Apple TV SDK
애플 티비가 극히 취미적인 머신이라 사람들은 관심있게 안보고 있지만 꾸준히 뭔가 실험을 하고 있다. OS 버젼업이 되면서 뭔가 앱이 돌아가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하고, 아직 Apple TV SDK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Apple TV 4세대와 함께 SDK도 나오지 않을까 소설을 써본다. 그렇게 되면 Apple TV 용으로 게임을 바로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기존에 나와있는 게임들이 워낙 많으니 포팅도 쉬울것이고.
AirPlay
에어플레이는 Apple TV를 통해서 그냥 영상, 소리 사진등을 기기간에 스트리밍해주게 하는 것이다. 뭥미? 사실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빠져서는 안될 기술이다.
iOS 디바이스용 게임 콘트롤러
많은 서드파티에서 자신의 SDK를 적용하면 iOS 단말과 연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컨트롤러를 발매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에서 공식적으로 적용되는게 아니라 한계가 많다.
iTunes (Game) Store
아이튠즈 스토어에는 수많은 저렴한 게임들이 많다. 기존 게임 콘솔들은 약 4만원에 게임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iOS 용 게임은 대부분 콘솔 게임에 비해 엄청 저렴하거나 무료인 것도 정말 많다. 그리고 계속해서 업데이트도 해준다!
기타 등등
키넥트 같은 센서가 없으니, LeapMotion 과 같은 뭔가 작은 센서가 달린놈을 추가해서 게임을 더 재미있게 해주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아니면 LeapMotion을 확 사버릴지도.
Apple TV + AirPlay + iOS 디바이스 + 게임 콘트롤러 == Game Console Machine
Apple TV (SDK), AirPlay, iOS 디바이스, 게임 콘트롤러를 조합해 보면 게임 콘솔이 되어 버린다. 지금도 Apple TV, AirPlay, iOS 만 이용해서 게임 콘솔로 충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피파 2013과 같은 게임을 AirPlay로 TV와 연결해서 게임을 해보니 정말 다른 콘솔 게임이 부럽지 않았다. 문제는 iOS 기기가 터치기반이기 때문에 뭔가 50% 부족해보인다. 게임이라면 TV와 같은 디스플레이를 보면서 게임을 해야하는데, 터치이기 때문에 iOS 단말을 수시로 봐야한다. 아니면 이상한 곳이 터치가 되서 게임을 할 수 없게 만들어 버린다.
기존의 게임 콘솔은 뭔가 크고 덕지 덕지 많이 붙여야되고, 게임도 비싸고, 콘솔도 비싸고 뭔가 번거로운게 많았다.
하지만 애플은 $99밖에 안되는($19 리모콘도 준다!) 정말 작은 Apple TV를 TV옆에 놓아두고 iOS 디바이스가 연결되면 그냥 끝이다. 콘트롤러도 따로 필요 없고 뭔가 덕지덕지 필요한 것도 없다. 게임은 무료로 받거나 $1-10만 투자 하면 된다.
애플이 Apple TV를 준비하고 취미로 유지한게 오래되었으니 이제 그 결실을 맺을 때가 조만간 다가 올 것 같다.
처음 부터 애플이 콘솔 게임 시장에서 1위는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음악, 영상 그리고 휴대폰 시장에서 작게 시작해서 늘 크게 1등을 했던 것 처럼 1-2년 뒤면 애플이 콘솔 게임 시장에서 1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상상해보아라. 집에 Apple TV 를 한 대씩 두고, 가족의 iPhone, iPad로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을...
언제나 그렇듯이 공상 과학 소설이다. 하지만 어떻게 될지 1년뒤를 한 번 지켜보자. 빠르면 이번 6월에 있을 WWDC나 언제 있을지 모를 미디어 이벤트를 기대 해도 좋을 것 같다. :-] 애플 시계와 함께 더 재미있게 뭔가 이루어 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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