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에서 슬쩍 스쳐지나간 AirPort Time Capsule, 한국에서 전파 인증이 끝나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인증이 끝나자 마자 바로 구입을 하였고 약 일주일 뒤에 도착하였다.
애플 홈페이지에 자세한 자세한 스펙이 있다. 가장 인상적인것은 802.11ac 지원! (ac지원하는 단말이 없다는게 문제, 신형 맥북 에어가 지원을 한다)
난 백업을 엄청나게 중요시 한다. 그러나 기존에 맥의 백업을 USB를 통해서 하드에 백업하다 보니 백업을 잊어버리고 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그래서 대안으로 선택한 것이 라즈베리 파이로 타임 머신 서버 구성하기를 이용해서 타임 머신 서버를 저렴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백업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 방법을 버리고 그냥 타임캡슐을 사기로 마음 먹었다. 사실 이것저것 따지면 가격도 저렴하지 않다.
2TB 버전이 35.9만원으로 구입 비용이 비싸긴 하지만, 무선 공유기 + 외장하드 + 기타 등등의 기능을 놓고 보면 절대 비싼 가격이 아니다.
소스 코드를 제대로 백업을 못해서 날려버리고, 수년간 모은 사진을 백업을 제대로 못해서 날려버린 경험이 몇 번 있다 보니 백업은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이다. Dropbox로는 중요한 소스, 문서와 같은 크기가 작은 것들은 실시간으로 백업을 하고, 또 다시 타임머신으로 나머지 파일들과 함께 이중 백업을 한다.
이번 에어포트 익스트림과 타임캡슐은 새롭게 디자인 되었다. 가로, 세로 크기는 지금의 애플 티비와 같다. 6번째 그림 처럼 겹쳐 놓으면 감쪽같이 한개의 모습 처럼 보인다. 단지 색상만 다를뿐.
패키지 내용은 그냥 본체와 전선 뿐이다. 애플 스럽게 간결하면서 뭔가 아름답다.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 스러운 것은 타입캡슐로 백업을 할 때의 속도이다. 최대 20MB/s 로 백업을 하는 것까지 봤다. 외부 인터넷 망은 망의 한계상 속도가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ipTime을 사용할 때는 업다운 10MB/s가 최대였는데, 이제는 외부 인터넷에서 다운로드를 빠른 속도로 받으면서 내부망의 속도 까지 제대로 지원된다.
그리고 USB로 연결해서 백업을 할 때는 한 대씩 따로 백업을 해야 했었는데 이제는 동시에 무선으로 백업이 가능하다. :-)
단점으로는 ipTime은 정말 기능이 많다. 이것저것 사용자가 설정값을 바꾸면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데 타임캡슐은 딱 애플에서 정해준 기본기능만 사용할 수 밖에 없다.
* 하드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발열은 조금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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