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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Glass 소감 - Google I/O 13을 돌이켜 보며

KraZYeom 2013. 5. 2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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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Google I/O 에서 가장 기대 했던 것이 Google Glass 이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인지, Google Glass 에 대한 이야기는 키노트 내내 한 마디도 없었다. 사람들은 엄청나게 기대를 했었는데 왜 이야기가 안나왔는지 모르겠다. 직원의 말에 의하면 Glass가 개인사생활 침해 등 법적 이슈가 많다고 한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이다. 


이튿날 첫 Google Glass 관련 세션은 사람이 못 들어갈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세션 룸 안에는 약 50여명의 Glass 사용자가 있었다. 거기서도 이야기가 나온게 나눠 주지 않을 것 같다라고 했다. ㅠㅠ 


Google I/O 에서 말고 다른 곳에서 운 좋게 한 번 착용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첫 느낌은 그닥이였다. 일단 뭔가 신기한 물건이기는 하나 화면을 볼려면 오른쪽 위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 이게 은근 불편하다. 그리고 안경을 끼는 사람은 안경과 겹쳐서 착용하거나 랜즈를 끼고 착용을 해야 한다. 

그리고 안경과 대화한다는 자체가 아주 어색하다. 동작을 위해서는 Okay. Glass 라는 말을 하거나, 안경 다리를 터치 하거나, 하늘을 바라 보거나 등등 뭔가 계속적으로 안경과 대화를 해야 한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이상한 사람으로 착각을 할 수 있다. 


어떻게 보이냐면, 책상에 노트북이 있고 오른쪽에 보조 모니터가 있다면, 화면의 크기나 눈의 움직임은 그 보조 모니터를 보는 느낌이다. 


딱 200-300불 정도면 장난감 삼아서 가지고 놀이게 적당한 것 같다. 그 이상이 된다면 그냥 비싼 사진&동영상 촬영 기계가 될 것 같다. 베터리가 3-5시간밖에 안가서 촬영도 못하는 기계가 될 수도. :-)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개발을 하기위해서 Mirror API를 사용하려면 Google Glass Explorer 사용자만 된다. 개발조차 막혀있다. 뭔가 좀 아쉽다. 시뮬레이터 등을 제공해서 개발은 풀어줬으면 참 좋을텐데 말이다. 


그리고 UX 고려차원에서 뭔가 제약이 많다. 짧은 글, 사진이 아닌 대용량의 컨텐츠를 담기에는 아주 힘들어 보인다. 지금 만들어진 Facebook, Evernote, Twitter 등등의 앱 또한 간략한 글이나 사진 등을 Glass 를 통해서 볼 수 있다. 양이 많아지면 뭔가 엄청나게 불편해진다. 


그래도 멋진 시도인것 같다. Okay. Glass! 


아래 추천을 부탁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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