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fe

구글 카드보드 + VR + JUMP + etc.

KraZYeom 2015. 5. 30. 16:41
반응형

구글 카드보드 + VR + JUMP + etc.

작년 Google IO 때 가장 깜짝 놀랄만한 제품 발표는 구글 CardBoard가 아니였나 싶다. 바로 전에 Facebook에서 2조를 주고 오큘러스를 인수 했었다. 너희는 2조를 주고 샀지만 우리는 10불이면 재료를 사서 직접 만들수 있다는 식의 구글 카드보드를 공개해버렸다. 설계도 등 제품을 구입 할 수 있는 링크까지 공개했었다. 


그 때에는 그져 우린 이런것도 할 수 있어 정도의 장난감 프로젝트라고 생각을 했다. 마치 오큘러스의 첫번째 버전 처럼 뭔가 신기는 하지만 그래서? 라는 의문만 머릿속에 가득했다.


이번 Google IO 2015에서 6인치 스마트 기기까지 지원할 수 있는 2번째 카드보드를 발표했고 JUMP라는 서비스까지 공개했다. 


JUMP는 16대의 GoPro를 이용해서 360도 주변을 VR 비디오로 찍을수 있는 프로젝트이다. 16대의 카메라가 주변을 찍고 쉽게 연결을 할 수 있다. 


iOS용 카드보드 애플리케이션도 같이 공개를 해서 1년전에 구석에 박아두었던 카드보드를 꺼내서 다시 사용해보았다. 컨텐츠는 거의 동일하지만 그 때의 감정과는 다르다. 


다윤이와 아내가 사용해 보더니 정말 크게 만족했다. 지난 여행을 했던 런던, 로마 등 주요 관광지가 다시 눈앞에 펼쳐졌다.


"여기서 뭘 했잖아, 여기서 뭘 먹었고, 여긴 또 어디야...", "와 빅뱅이 완전 크게 눈앞에 보여!", "와 물고기도 눈앞에 있어!" 


경험이 가져다 주는 더 큰 감동이다. 


구글의 VR이 가져다 주는 감동은 오큘러스가 가져다 주는 VR의 감동이랑은 다른것같다. 오큘러스는 비싸고 성능 좋은 기기를 사용해서 정말 실사에 가까운 VR로 게임, 성인물의 컨텐츠를 접하게 하면서 감동을 주는게 목적같고, 구글은 손쉽고 저렴하게 VR를 남녀노소 다양하게 접하게 하는게 목적인 것같다. 마치 안드로이드 처럼 많은 사람에게 스마트기기를 접하게 하는 목적 처럼. 


안드로이드 One으로 개발도상국에 저렴한 스마트 폰을 보급을 하고 있다. 거기에 카드 보드를 사용해서 각 지역을 간접적으로라도 경험을 할 수 있다면, 개발도상국 아이들에게도 정말 큰 교육이 될 것이다. Take your students to places a school bus can't 를 보면 아이들이 카드보드를 보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JUMP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거기에다가 드론까지 연결이 된다면 물속 뿐만 아니라 평소에는 경험하기 힘든 공중에서 바라보는 뷰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이미 찍어놓은 항공뷰에 접목을 해도 멋진 컨텐츠가 될지도 모르겠다. 


구글은 애플이나 페이스북이 하지 않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한다. 비록 대중에게는 성공이라고 평가는 받지 못하는 것도 많지만, 그게 실패라고 평가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아, 빨리 경험하고 싶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