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fe 758

아버지

아버지랑 마지막으로 목욕탕에 간게 고추털 나기 전이였을 것이다. 그 후론 뭐가 부끄러웠는지 친구들하고만 다녔다. 그리고 와이프가 가족끼리 목욕을 하러 가자고 했을때 나는 철 없이 가기 싫다고 했다. 일이 끝나고 늦게 나마 합류한 나는 샤워기 앞에서 씻고 계신 아버지를 보았다. 작고 마른 아버지. 어렸을때, 무섭고 강인한 아버지는 어디로 가버렸을까... 나는 또 뭐가 부끄러웠는지 인사만 하고 탕에 쏙 들어 가버렸다.

iLife/DayLife 2007.11.27

토익을 치고 나서...

매달 토익을 치고 있다. 동종업계쪽에 가기 위해선 전혀 문제가 없는 점수 지만... 공사를 나름 노리고 있고 하니 지금의 점수는 턱없이 모자르다... L/C는 나름 감이 오는데, 정말 R/C는 공부해도 그 점수, 안해도 그 점수이다. L/C만큼이나마 R/C가 나와주면 정말 고마울텐데 말이다. 오늘 토익은 정말... L/C는 낚시의 연속이였다. 거의 모두 낚여 버린 나... R/C는 쉬웠는데... 내가 쉬우면 모든 국민이 쉽다는 말... OTL

iLife/DayLife 2007.11.25

충주에도 눈이 내렸다.

프로젝트를 마치고 11시 40분 즈음해서 집으로 귀가하는 도중 빗방울이 하나씩 눈으로 변하고 있었다. 바로 미돌양에게 전화를 걸어 '눈이 오고있어!!!' 라고 말하고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점점 눈으로 바뀌어 나름 눈처럼 내렸다. 집앞 골목까지 마중나온 미돌양. :-) 함께 눈을 함꼐 보며 집으로 돌아왔다. 흐흐흐흐;; 이제 부터 본격적인 겨울이 될려나 보다. ps. 올해 첫눈은 아니라구요!!! 올해 첫눈은 1월에 내린듯한데...

iLife/DayLife 2007.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