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즐겨 쓰는 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변에 스마트폰 사용자가 뭘 하고 있는지만 봐도 모두 카카오톡만 하고 있다. 스마트폰 == 카카오톡App머신인 샘이다. 

 카카오톡은 미국의 What's App의 한국판 짝퉁이다. 뭐 이것 말고도 개인정보 문제점, 서버에 대화내용 저장해서 검찰에 넘겨준점 등등 나쁜점은 무지 많다. 그래서 나도 쓰지도 않고 삭제를 해서 iMessage를 쓰고있다. 하지만 나쁜점은 잠시 접어두고 다른점을 바라보자. 

 초기엔 메세지 송수신이 넘 느렸다. 점점 개선되더니 이젠 '번개'같이 빠르다. 그러나 사용자가 늘면서 가장 큰 문제점은 초기부터 그닥 수익 모델은 찾지 못했다는 점. 기프티콘 중계도 해보고, 채팅 친구로 기업까지 끌여들였다. 광고비가 뭐 천만원 이렇다고 하지만 4000만이 넘은 유저수의 메세지 송수신을 위한 서버 구축 등을 위한 비용을 대기엔 너무 적다는 점. 이곳저곳 뉴스를 봐도 매출은 xx억대, 그렇다면 수익은 더 코딱지 만하다는것. 그런데 적자는 훨씬크다. 그런데도 버틸수 있는 점은 NHN출신의 CEO로 인한 외부 투자 유치가 쉬운것. 

그리고 4000만이 넘는 유저중 액티브 유저가 정말 높다는 점이다. 수치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주변 스마트폰 가진 사람들의 어플이 뭘 깔려 있는지를 보고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정말 높다는 생각밖에 안한다. 

일단 나빠도 주위사람들이 쓰기 때문에 쓴다. 아무리 daum, nhn에서 기능 좋고 pc연동 되고 해도 주변에서 안쓰면 못쓴다. 

몇일전 path 2.0를 또 빼낀 카카오스토리를 내놓았다. 처음 생각엔 저새끼들 또 배끼네? 라고만 생각 했지만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씩 쓰기 시작하더라. path 2.0이 아무리 잘 만들어지고 하드 유저들에게 유명해봤자 일반 유저들은 카카오톡으로 인해 접근성이 편하고 연동 가능한 서비스가 더 편하다는거 이쁘고 UI/UX 좋은건 두번째 일이다. 

 싸이월드는 자회사의 폐쇄적인 정책으로 인해 iPhone으로 시작된 모바일 시장에 너무 늦게 뛰어들었다. 그냥 애들 코 묻은 돈인 도토리에만 집착했던듯. 뭐 매일 어마어마한 수익을 거두고 있었기 때문에 드넓은 시장이 안 보였을 수 있다. 

 카카오 스토리는 국내에서 모바일의 싸이월드, Facebook이 될 것 같다. 싸이월드 to 카카오스토리, Facebook to 카카오스토리. 이런식으로 사진이나 글을 옮길 수 있다면 정말 성장하는 건 한 순간인 것 같다. 

더 놀라운건 몇일전 [게임위클리] 카카오톡에서 모바일게임 즐긴다  이런식의 기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전세계 쇼설게임의 선두주자 zynga가 어떻게 성장을 했는지를 생각하면 충분히 예상하기 쉽다. zynga는 Facebook에서 거의 독보적인 존재로 초장기 소셜게임을 완전 석권하고 있었다. 광고가 없었던 시절 Facebook의 매출은 거의 zynga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zynga 게임. 팜빌을 하기 위해 facebook을 할 정도였으니까. 

이제 카카오톡이 정말 모바일의 플랫폼이 되어 버린다면 한국 시장에서는 충분히 소셜게임 시장의 1인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daum, nhn 등 많은 게임사들이 차근 차근 준비하고 있었던 시장을 한순간에 4300만명이 넘는 유저를 가진 플랫폼이 떡 하니 들어 온다면, 주위엔 스마트폰으로 카카오톡을 하고 카카오톡 게임센터의 기반의 농사짓기(팜빌류...), 동물 키우기, 그리고 DrawSomething 과 같은 게임을 할 것이다. 벌써 만들고 있을테고 런칭과 함께 유명게임이 카카오톡 버젼으로 마구 배껴져서 쏟아져 나올것이다. 

또 사람들은 배낀거야! 라고 말하겠지만, 주변사람들은 신경도 안쓴체 그냥 농사짓고 그림만 그린다. 

그리고 여태 적자였던 카카오톡은 흑자로 전환될지 모른다. 예전에 도토리 시장이 그랬고 지금의 1000원의 마법의 시장(2000원이 넘어가면 사람들은 고민하지만, 1000원 미만은 그냥 마구 지른다.)이 그렇듯이... 

 카카오를 싫어하는 나 또한 주위에 휩쓸려 그림을 그릴지도... :(

Posted by KraZYe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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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twitter.com/dir4you BlogIcon yoshi 2012.04.02 0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조금 다른 생각인데 파급력이 매우 큰건 확실한데 그 힘을 유용해서 쏟아내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다양한 플랫홈 (iOS,안드로이드,블랙베리 윈모바일까지. 앞으로는 데스크탑까지)을 지원하는것에도
    워낙 유저층이 크다보기 굼뱅이 속도로 걸어간 사이에 서드파티앱들이 그 영역을 보강해가고 있는데
    수익부분의 문제의 활로를 찾기 위해서 인지 그에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 보여서
    지금 벌려놓은 카카오 아지트, 카카오 스토리, 카카오 게임(?)등을 활용해서 어떻게 관리해갈지 올해의
    움직임에 따라 판도가 확 뒤집혀질거같네요.

    의외로 메신져를 갈아타는거보다 메세징앱은 유저의 이동이 상대적으로 편한편이라 음..
    거기다 이미 거대공룡들의 메세징앱에 대한 라인업들이 정리되고 있고 본격적으로 자사서비스에서
    대대적으로 홍보와 서비스 융햡을 시도할탠데. 이걸 잘 막어낼지도 살짝 갸우뚱하고.
    앱에 응대한 CS업무도 아직 잘 정리되지 않아서 응대만족도가 낮은상태이라 해처나갈 과제가 많은데
    올해 이걸 다 해결해나갈수 있을지..

  2. Favicon of http://uincity.tistory.com BlogIcon 열심남 2012.04.02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반적인 의견에 동의해요. 저도 카톡 주소록에 등록된 회사사람드이 전체가 등록되는 불상사가 발생하고, 그룹채팅의 폭발...ㅠㅠ 그이후로 삭제했지만...

    주변사람들에게 마이피플이나 다른 메신저등을 얘기해도 사용을 하지 않으니..

    그리고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의경우 카톡 사용자가 압도적이라는...

    카카오 스토리의 경우 성공적인 안착이 가능해보이더라구요. 그 규모의경제는 정말 무시못한 플랫폼이 되고, 다시 게임이나 기타 광고등의 비지니스쪽에서는 언젠간 커다란 수익을 안겨줄지도 모르죠..

    외국에서도 카톡 유저들이 많이 는다는얘기도 얼핏들었던거 같아요.

    앞으로도 추이를좀 봐야겠죠..

  3. 2012.04.05 1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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