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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6 Plus?, Be Touch 2 리뷰

KraZYeom 2015. 7. 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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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6 Plus?, Be Touch 2 리뷰

현재 iPhone 6+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16기가 제품인 관계로, 비만인 사람들이 물만 먹어도 살찐다고 말하는 것처럼, iPhone 6+로 가끔 사진 찍는 것 외에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매번 용량이 꽉 찼다는 메제시가 뜬다. 


다시 용량 큰 아이폰을 사기엔 너무 부담스러웠다. 조만간 신제품이 나올지도 모르고 말이다. 안드로이드 폰에는 대부분 외장 메모리로 저장공간을 확장할 수 있고, iCloud는 매달 $3.99을 내면서 200기가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안드로이드에서는 무료로 구글 포토를 사용할 수 있으니 안드로이드 폰으로 넘어가길 결심을 했다.


이런 단순한 생각은 정말 경기도 오산이었다. (-_ -); 그리고 난 좀 심각한 애플빠이고 집에 모든 기기는 애플 제품인 것을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다. 


많은 안드로이드 폰이 있지만 가격도 중요했다. 한국 제품들은 대부분 고사양이면서 너무 비 싸다. 차라리 아이폰을 새로 사는 게 나을 정도로 비쌌다. 


우연하게도 자주 가는 사이트에서 '이것은 아이폰 6 플러스가 아닙니다'라는 문구를 보았고. 가격도 참 착했다. 아래 그림처럼 괜찮은 하드웨어 스펙에 가격은 고작 $229이었다. 약 25만 원. 그리고 초기 구입자 1만 명에게 $179.99에 50불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일단 생각을 안 하고 예약을 걸었고, 근 한 달만에 도착했다. 무료 배송이었으나 약 $5의 추가금을 내고 UPS로 받았다.

구입링크 : http://s.click.aliexpress.com/e/V7iim6AyR 무료 배송이기에 엄청나게 오래걸린다. 책임못짐 -_ -; 구매할수 있는 다른 곳도 많음.




언박싱

정사각형 모양의 검은색 박스를 열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스마트폰 본체이다. 뾱뾱이로 고급스럽게 포장되어있다. 그리고 충전기, 이어폰, 마이크로 USB 케이블, 액정 보이 필름과 얇은 매뉴얼이 전부이다. 뭐 다른 스마트폰도 다 이런 구성이니 별 차이점이 없다. 



케이블이 일명 칼국수 모양에 정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달려있다. 생각보다 편하다. 


뾱뾱이를 벗겨내고 Be Touch 2를 꺼내니 정말 아이폰과 비슷하다. 아래의 터치 ID를 베낀 uTouch와 옆면은 이렇게 대 놓고 베껴도 되나 싶을 정도이다. 무게도 160g인가 밖에 안 해서 가볍다. 다른 스마트폰처럼 뭐 전면 카메라, 후면 카메라 옆엔에 전원과 볼륨 조절 버튼이 있고, 아래는 마이크와 스피커, 위에는 충전 단자와 이어폰 단자가 있다. 


특이한 점은 액정 보호 필름이 먼저 붙어 있다. 보통 스마트폰들은 그냥 정말 생상단계에서 액정을 보호하는 필름인데, 이것은 (성능은 좋지 않지만) 판매하는 필름이다. 그위에 얆은 액정 필름을 보호하는 필름을 벗겨내고 그냥 보호필름을 따로 붙일 필요가 없다. 


아래에는 다른 안드로이드 폰처럼, 메뉴와 백버튼 하드웨어 키가 있다. uTouch는 홈 버튼 역할도 한다. 뒷 케이스 커버를 정말 힘들게 열면... (정말 안 열린다) 신기하게도 2개의 소캣이 보인다. 1개는 micro sd카드 소켓, 하나는 micro USIM, 다른 하나는 일반 USIM 소켓이다. 중국에서는 Dual 유심을 많이 사용하는데 Be Touch 2 폰도 듀얼 유심을 지원한다. 



출장을 많이 가거나 하는 사람들이 본인의 한국 유심과 현지 유심을 같이 사용하면 좀 더 편하게 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전원을 넣고 부팅을 하니, 그냥 여타 안드로이드 5.1의 랄리팝(롤리팝 아니다...)과 다를바 없다.... 끝. 





평가

성능을 해야 하는데 그냥 넘어가기로 한다. 일단 홈페이지에 공지되어 있는 것 보다는 막상 사용하니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아이폰 사용을 하다가 안드로이드를 사용해서 그럴 수 도 있다.


사진도 아이폰 6와 비교해서 아주 떨어지지는 않지만 뭔가 아쉽다. uTouch도 엄청 잘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안 되는 것도 아쉽다. 하드웨어 자체는 좋은 편인데 안드로이드와 하드웨어 같의 최적화가 아직 덜 된 느낌이 많이 든다.


하루 정도 메인폰으로 사용해보려고 노력했지만, 반나절 만에 다시 16기가의 아이폰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모든 서비스를 애플 위주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지라 어쩔 수 없었다. 


내가 안드로이드 유저라면 비싼 제품의 국산 제품을 살 이유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Be Touch 2뿐만 아니라 성능도 괜찮고 가격도 싼 5인치 대의 페블릿 제품들이 중국에서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인다. 


안드로이드는 그냥 시스템에서 언어만 한국어로 설정하면 바로 한국어로 싹 바뀐다. 그리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한국어 키보드만 하나받아두면 다른 한국 제품과 다를바 없다. 게다가 미리 설치되어 있는 쓰레기 같은 애플리케이션도 없다. 


은행 어플도 다 잘 돌아가고 대부분의 앱들이 잘 돌아간다. 시럽앱만 등록되지 않는 기기라고 하면서 실행이 되질 않았다. 결제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많이 불편하다.

저렴한 안드로이드 폰을 찾으면 중국 또는 대만 제품을 한 번 찾아보시라. 정말 생각보다 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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