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구입 할 수 있는 샤오미 제품은 거의 대부분 사용해봤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쯤, 뒤적거리다가 MiKey라는 제품을 발견했다. 이게 무슨 제품인지 구글링을 하다가 Pressy라는 제품을 카피했다라는 것을 발견했다.
Kickstarter에서 2.8만명이 약 70만불의 펀딩을 받았던 Pressy의 카피 제품이다. Pressy는 $15에 한국까지 배송비 $5.
반면에 MiKey 알리익스프레스 구입링크는 $1.29이다. 또 다른 이름 없는 제품(구입링크)들은 배송이 오래 걸리는 무료배송까지 배송해서 개당 $0.5에 판매되고 있다.
아무튼 크기도 작고 단순하지만 기능도 아주 단순하다. 이어폰 커넥터에 MiKey를 꼽고 상단에 버튼을 누르면, 누르는 횟수에 따라서 앱이 구동 되거나 특별한 기능이 실행이 된다. 단, 연동 앱이 설치되어 있어야한다. 단축키? 런처? 느낌이다. 클릭 1번은 카메라 실행, 2번은 카카오톡 실행 등등 매핑을 하면된다.
일단 페키징은 뭐 아무것도 없다. 앱 설치를 위한 QR코드가 박힌 종이를 열면 MiKey가 하나 들어 있다. 고무 부분은 MiKey를 좀더 쉽게 가지고 다닐수 있게 이어폰에 연결하면 된다. 카피 제품이긴 하지만 Pressy 제품 보다 이런점 좀 더 높이 평가하고 싶다.
그리고 안드로이드폰에 연결하고 앱을 설치한다. 앱은 샤오미 정식앱은 이상하게 갤 노트 2에서 설치가 안된다. 그리고 모든 앱을 실행한다는 점 때문에 과도하게 많은 권한을 요구한다. 많이 찝찝하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KeyCut 이라는 앱을 받고 실행을 한뒤 이어폰 젝에 MiKey를 꽂으면 아래 그림 처럼 다양한 것을 MiKey 버튼에 부여 할 수 있다.
사용해보면 편리한점이 있다. 자주 사용하는 앱들을 단축키에 묶어 놓으면 앱을 찾을 필요 없이 MiKey를 누르면 끝이다.
카피 제품이라는 게 찝찝하긴 하지만, $1의 가치는 하는 것같다.
- 알리익스프레스 구입링크: MiKey $1.29
간단하게 원리만 설명하고 마치겠다. :-)
원리
이어폰 잭을 이용한 데이터 활용 관련 논문 및 자료는 "audio hijack"으로 구글링을 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대표적인게 Square 카드 리더이다. 그리고 온도계, 풍량계 등등 많은 제품들이 나와있다. 모바일 앱과 오디오 젝을 이용한거죠.
http://arstechnica.com/apple/2011/01/project-hijack-uses-iphone-audio-jack-to-make-cheap-sensors/
https://web.eecs.umich.edu/~prabal/pubs/papers/kuo10hijack-islped.pdf
이어폰에 꼽고 오디오 녹음 앱을 실행하고 나서 버튼을 누르면 오디오 신호로 나타난다. 저것을 인코딩 된 디지털 신호를 디코딩해서 일반적인 데이터 값으로 변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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