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zyeom's epilogue

시험 때문에 오랜만에 책을 꺼내 보았다. 내가 모르는 부분에 줄이 처져 있고... 열심히 공부한 흔적이 보인다. 분명히 내 글씨 인데 말야... 그런데 아무 것도 생각이 안나. 추정컨데 2000년도에 공부를 했다는 건데... 왜 아무 생각도 안나는지 원... 나이가 들어 갈 수록 점점 바보가 되어 가는 느낌이 팍팍 드는건 왜 일까?

어제 부터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다. 분명히 엊그제 까지만 해도 열대야가 지속 되었는데 말이다. 그러나 한낮에는 아직도 너무 더워... 감기 조심합시다.

아침 10시 부터 시작된 수강 전쟁은 패배로 끝난줄 알았으나... (10시 20분에 겨우 접속했지만 원하는 과목을 못 접수 했다. OTL) 이리 고치고 저리 고치니... 정답이 나왔다. 22학점. 이로서 남은 학점은 내년, 1년에 10학점 (22학점이긴 하지만... 월요일 저녁 9시까지 대학원 수업을 들어야 한다... 3학년인 내게 너무 과혹...한가...) 주 4일로 줄였다. 19학점을 들으면... 주 2.5일도 가능하다... 내심 고민이 된다... 화수 토일을 비우느냐, 화 금토일을 비우느냐... 어허... 비운다고 또 노는게 아닐세... 취업취업... 토익 900은 맞아야. 인간이기에...

그냥 마구 슬프다. 하늘나라로 가서 행복하게 지내려무나.

이번달 것도 치지도 않았는데, 다음달 것을 접수 하다니. 시험 점수 떨어지면 낭패인데 말야. 그래도 900은 넘어야, 인간의 점수가 아니겠니...

금토일 비... 이번주 내내 비가 온 것 같다. 비가 와서 나쁜건 아니다. 솔직히 좋다. 시원하니깐... 문제는 비가 계속 오는게 아니라서... 비오고 나면 푹푹 찌는 날씨인게 문제다. 밤에 열대야는 아닌데, 몸에 열이 많이 나고, 땀이 너무 많이 흘러서.. 잠을 제대로 잘수가 없다. 에어콘을 틀자니... 춥고... 흑... 어떻게 해야할지... 빨리 선선한 가을이 왔으면 한다. 더우니 어디 갈수도 없고... 할수도 없고...

갑자기 걸려온 070xxxxxxxxx 이상해서 받을까 말가 하다가 받았는데, 전화 영어 레벨 테스트 신청한게 걸려왔다. 내가 원하는 선생님의 국적은... 미국이나 영국...쪽 네이티브 였는데... 어느나라 사람이냐 묻지는 않았지만... 필리피노의 발음이 약간 묻어 났다. 그래도 마구 묻어 나지 않아서... 다행. 이것 저것 물어 보고, 간단히 답하는 형식... 흑!!! 1년 가까이 영어를 안쓰다 보니... 말이 안나온다... OTL 흑흑... 그래도 무사히 테스트를 마쳤다. 나보고 영어 잘한단다... OTL 흑~ 한달간 열심히 해보자구나~ 한달 주 5일 10분씩... 44000원..... 저렴하도다.

우리집 가루, 베리는 아침형 고양이이다. 새벽 4~5시부터 밥달라고 야옹, 물달라고 야옹, 똥치워 달라고 야옹... 해줄때 까지 야옹 거린다. 그리고... 왜 새벽에 숨바꼭질 놀이를 하는건지... ㅠ-ㅠ 쿠다다다탕... 야옹~~~ 그래도 행복해요~ (하지만... 잠이 무적 줄어 들어 버렸다...)

결혼하고 나서 2~3킬로 살이 쪘다. 단, 뱃살만 늘고 있어서 미돌양한테 엄청 구박중. 흐흣~ 그래도 결혼하고 마음이 편해서 인지 살도 찌고, 그전에 있었던 흰머리도 사라지고 있다. 랄라~ 좋구나~

오뎅꼬치(장난감)와 사투를 벌이는 가루! 새침때기 아가씨입니다. :-)